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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어마음 강의 노트 및 활용자료

관계사절 1 (제한적 용법)

by 영어마음 2024. 6. 16.

유튜브 채널 '영어마음'(http://www.youtube.com/@english_mind)에서 관련 영상을 보시면 훨씬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. 

관련 강의 노트는 하단을 ↓ 참고하세요!

 

INTRO

어느 날 남편이 제게내 대학교 친구 알지.이렇게 얘기를 시작하더라고요. 순간 머릿속에 남편 대학 친구들 여럿이 떠올랐지만 누군지는 알 수 없었죠. 그때 남편이 덧붙였어요. "제주에 사는 내 친구." ~ 그제야 누군지 알겠더라고요. 남편이 얘기한 그 부분을 영어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되겠죠: "You know my college friend who lives in Jeju."

관계사절의 기능, 의미

앞의 예시에서 봤듯, 관계사절은 내가 말하는 대상이 어떤 건지, 혹은 누군지 듣는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때 사용해요. 그냥 아무 두 문장이나 하나로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게 아니고요. 물론 'the red car'처럼 명사 앞에 형용사만 붙여도 많은 차 중 어떤 차를 얘기하는지 알 수 있을 땐 굳이 관계사절이 필요 없어요. 그렇지만 빨간 차가 여러 대 있는 등의 상황에서는 그 이상의 설명이 필요하기도 해요: 'the red car I bought yesterday.'(내가 어제 산 빨간 차), 이런 식으로요. 이렇게 대상을 특정 상황과 연결 지어 설명할 때 관계사절이 필요합니다.

, 단지 형용사는 짧아서 명사 앞에 오고 관계사절은 길어서 명사 뒤에 오는 게 아니에요. 어떤 대상의 잘 변하지 않는 속성에 대한 정보는 명사 앞에 오고, 명사 뒤에는 그 대상에 관련된 사건이나 처한 상황에 대한 정보가 와요. 그래서 같은 형용사라도  언제나 잘 보이는 별은 'a visible star'라고 하고, 'a star visible'은 언제나 잘 보이는 별이 아니라 특수 상황에서 보이는 별인 거예요. 'A star visible tonight (오늘 밤에 보이는 별)'처럼요. 그렇기 때문에 'the car that I painted red (내가 빨갛게 칠한 차)', 이런 식의 표현은 흔히 쓰지만 'the car that is red', 이런 표현은 원어민들이 쓰지 않는 표현이에요. 차가 빨간 건 속성이기 때문에 그냥 'the red car'라고 말하는 거죠.

관계사절 만들기

이제 관계사절을 이용한 여러 문장들 같이 만들어 볼까요?

사람 주어 WHO

세상의 많은 여성들 중 제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한 여성은 나사(NASA)에서 일해요. '나사에서 일하는 여성', 영작할까요?

  •  나사에서 일하는 여성 = a woman (한 여성) who (그 여성은) works at NASA (나사에서 일해요).

우리가 아는 어순이죠? Who 주어가 되고, 주어 다음에는 동사 works가 와요. , a woman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하니까 그 여성은 who로 나타내는 거 아시죠? 이때의 who를 관계대명사로 부르는 이유선행사인 a woman과 어떤 상황이나 사건의 관계(즉, working at NASA)를 나타내 주는 게 who이고 (즉, who는 a woman이 'working at NASA'라는 사건을 주체적으로 행하는 관계라는 걸 보여줌), who는 a woman 대신해 부르는 이름, 즉, 대명사기 때문이에요. 이제, 이 관계사절로 문장 만들어 볼까요?

  • 나는 만났다 [나사에서 일하는 여성].
  •  I met [a woman who works at NASA].

관계사절이 하나의 의미 덩어리가 돼서 동사 meet의 목적어 자리에 와요.

 

이번에 제가 말하는 의사는 옆집에 살아요

  • 옆집에 사는 의사 = a doctor (어떤 의사) who (그 의사는) lives next door (옆집에 살아요).
  • (주의) 'live next door', 즉 '옆집에 살다'라는 뜻이지만, 이렇게  'live the next door', 정관사 the를 넣으면 '옆집'이 아니라 '옆문'이 되니 주의해 주세요. 

그럼 이 관계사절로 또 문장 만들어 봐요.

  • 우리는 운이 좋아, [옆집에 사는 의사]가 있어서.
  • We are fortunate / We are lucky to have [a doctor who lives nextdoor].

옆집에 사는 의사가 있는 건 우리가 운이 좋은 이유예요. 그리고 이유를 이야기할 땐 to 부정사구를 쓸 수 있고요: 'to have a doctor who lives next door'. 한국어로 '나는 ~이 있다'라고 얘기할 땐 'I have~'로 표현해요 (유튜브 영어마음 채널의 'have' 영상 보시면 이해에 큰 도움이 됩니다. https://youtu.be/wLPdERV-FEs). 

또 우리 이런 말 많이 하죠? '~게 하는 건 누구밖에 없어.', '~게 해주는 건 그 사람뿐이야.' 이 표현 영어로 만들어봐요.

  • 날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 = the only person (딱 한 사람) who (그 사람은) understands me (나를 이해해).

그럼 문장 만들어 볼까요?

  • 내 남편은 [나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]이야. 
  • My husband is [the only person who understands me]. 

사물 주어 which, that

이번엔 사람이 아니라 사물에 대해 말해볼게요. 펜 하나가 잘 써져요. '잘 써지는 펜', 영작할까요?

  • 잘 써지는 펜 = a pen (펜 한 자루) that (그건) writes well (잘 써져요).

이렇게 사물이 주어인 관계대명사는 which that으로 쓰는데, 보통 말을 할 때는 which대신 that을 써요. Which가 좀 더 격식 있는 표현이니까요. 문장 만들게요.

  • 나는 샀다, [잘 써지는 펜 하나].
  • I bought [a pen that writes well].

사람 목적어 who, whom, that, [비워두기]

이번에 보는 관계사절은 좀 달라요. 여전히 어떤 사람을 설명하지만 그가 주체적으로 뭘 한 게 아니고, 내가 주체적으로 그를 만난 거니까요. 그 사람은 주어가 아닌 목적어가 돼요.

  • 내가 만나 그 사람 = the person (그 사람) who / whom / that / [비워두기] (그 사람을) I met (내가 만났다)

'그 사람'이 목적어일 때 그를 나타낼 수 있는 관계대명사는 위에 보시듯 여러 개예요.혹은 아무 관계대명사를 사용하지 않고 그 자리를 비워도 되고요. 하지만 말하는 상황에서는 that을 쓰거나 아예 안 쓰는 게 젤 자연스러워요. who나 whom을 쓰면 너무 격식 있게 느껴지니까요. 특히 whom은 아주 formal 한 글쓰기에서만 볼 수 있어요. The person을 나타내는 관계 대명사 that 뒤에는 그 사람과 관계된 상황이 오겠죠? 'I met yesterday', 즉 내가 어제 만난 상황이요. 이때 meet의 목적어 the person의 관계대명사는 이미 문장 앞에 나왔기 때문에 meet의 원래 목적어 자리는 비게 됩니다. 그럼 또 문장 만들어 볼까요?

  • [내가 어제 만난 사람]이 곧 도착해.
  • [The person I met yesterday] is arriving soon.

이번에 설명하는 '그 남자'는 내가 얘기하고 싶어 하는 남자예요.

  • 내가 얘기하고 싶어 하는 남자 = the man (그 남자) that (그와는) I want to talk to (내가 얘기하고 싶어). 

문장 만들까요? 

  • 그 남자가 있어. [내가 얘기하고 싶은 그 남자]가.
  • There’s [the man (that) I want to talk to].

사물 목적어 whcih, that, [비워두기]

많은 책들 중 그 책은 내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에요.

  • 도서관에서 빌린 그 책 = the book (그 책) that (그 책은) I borrowed from the library (내가 도서관에서 빌렸다).

이번엔 사람이 아닌 사물의 관계대명사가 필요해요. 이렇게 사물이 주어가 아닌 목적어 자리에도 관계대명사 which that이 올 수 있는데, 사물의 경우에도 목적어를 대신하는 관계대명사 자리는 비워둘 수도 있어요. 또, 평소 말할 때는 which가 잘 쓰이지 않고요. 그럼 위의 관계사절로 또 문장 만들어 봐요.

  • [내가 도서관에서 빌린 그 책]은 진짜 흥미로웠어요.
  • [The book that I borrowed from the library] was fascinating.

Fascinating은 'extremely interesting'이란 의미로 무언가 아주 흥미로울 때 쓰는 표현이에요.

사물 목적어 관계사절 하나 더 만들어 볼까요?

  • 우리가 어젯밤 본 영화 = the movie (그 영화)  that (그건) we watched last night (우리가 어젯밤에 봤어).
  • [우리가 어젯밤 본 영화]는 긴장감 있었어요.
  • [The movie we watched last night] was thrilling.  

이때의 thrilling 'extremely exciting'이란 뜻으로 무언가 굉장히 흥분되고 긴장될 때 쓰이는 표현이에요.

OUTRO

오늘은 아주 기본적인 관계사절 말하기를 배웠는데요, 다음 번에는 관계사절의 계속적 용법을 배워볼 거예요.같은 문장이라도 관계사절 앞뒤에 쉼표가 있고 없고에 따라 의미가 어떻게 변하고, 그 억양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봐요.

 

관계사절1.docx.pdf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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